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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책먹사 모임 전에 시간이 많이 남아서 개인적으로 읽어보았습니다. 오늘은 책의 1장 내용을 요약해서 소개해드릴게요. 다음번 글에서는 책의 나머지 내용들과 제 생각을 공유하고자합니다ㅎㅎ
이 책은 소개하기가 참 편하네요. 총 3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각 장마다 주제가 뚜렷해서 정리하기 좋습니다. 1장은 지금 우리의 사고방식을 지배하고 있는 ‘평균주의’가 무엇인지, 언제부터 시작된 사고방식인지, 그것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어요. 2장은 ‘평균주의’를 대체할 새로운 관점인 ‘개개인주의’란 무엇인지 3가지 원칙으로 정의하고 소개합니다. 3장에서는 개개인주의를 적용해서 성공한 사례를 소개하며 교육, 채용 등 사회의 중요한 분야에 개개인주의를 적용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책을 마무리합니다.
책의 주장도 일관적이에요. 평균적 인간을 바탕으로 삼아 설계된 시스템은 실패하기 마련이라는 겁니다(p.27). 그럼 우리는 왜, 언제부터 평균을 기준으로 비교하고 평가하게 되었을까요? 의외로, 천문학자로부터 평균주의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19세기 초, 여러 국가들이 국민과 관련된 막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요즘 말로 빅데이터가 생기기 시작한 것인데, 이 당시에는 그런 데이터를 분석할 마땅한 방법론이 없었기 때문에 그저 뒤죽박죽 엉킨 숫자들에 불과했다.
한편, 당시 천문학계에서는 측정 방식에서 오는 오류를 줄이기 위해 평균법이라는 것을 활용하고 있었다. 단순히, 여러 사람이 측정한 결과를 평균낸 값을 참값에 가장 가까운 값이라고 치는 분석방식이다. 아돌프 케틀레라는 천문학자는 천문학계에서 사용하던 이러한 분석법을 사회과학에, 즉 사람에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마침 분석할 데이터가 쏟아지던 시기였으니 딱 좋은 시기였다.
평균을 해석하는 관점도 천문학적 관점을 따랐다. 개별적인 측정값과 참값 사이의 오류보다 측정값들의 평균과 참값 사이의 오류가 더 작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관점이다. 이를 사람에 적용하여 개개인이 오류에 해당하고 평균적 인간이 참값(참인간)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다. 따라서 평균으로부터 멀수록 그 사람은 기형적이고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평가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지긋지긋한 평균의 시대가 열렸다.
골턴은 케틀레의 의견에서 한 발 더 나간다. 골턴은 평균에서 어느 방향으로 떨어져있는지를 기준으로 사람을 우월층과 저능층으로 구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즉, 평균을 정상의 개념에서 평범함의 개념으로 탈바꿈시켰다.
심지어 어떤 분야에서 우수한 자질을 가졌다면 다른 모든 역량도 우수할 것이라고까지 주장했다. 그런데 이런 주장을 펼치려면 각 자질 사이에 정말 그런 연관성이 있는지 증명해야 한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그는 상관관계라는 통계적 개념을 만들어냈다…ㅎ 상관관계 분석은 지금도 사회과학 분야에서 자주 쓰이는 분석법인데 그런 유용한 분석법을 이렇게 억지스러운 인간이 만들어냈다니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이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에 가까워진 것 같지 않은가? 성적이 좋은 학생이 성실할 것이라거나 장래에 성공할 것이라는 식의 편견 말이다. 골턴 덕분에 우리는 성적, 성과 같은 일관된 지표를 가지고 사람을 줄 세우는 방식에 익숙해지게 된 것이다.